사회 사회일반

3년간 집계한 가장 많은 이름…男 ‘민준’ 女‘서연’

조용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09 18:15

수정 2014.11.04 22:26



지난 2005년과 지난해에 이어 올해 태어난 아기들에게 지어준 이름도 남자의 경우 ‘민준’, 여자의 경우 ‘서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법원은 올해 1월1일∼8월31일 태어나 출생신고를 한 이름을 집계한 결과 남자의 경우 민준이라는 이름을 지어준 경우가 1924명, 여자의 경우 서연이라고 지어준 경우가 2201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9일 밝혔다.

남자는 민준에 이어 지훈 1422명, 현우 1289명, 준서 1279명, 민재 1208명, 현준 1198명, 준혁 1173명, 승민 1100명, 동현 1072명, 건우 1069명 등의 순이었다.

여자는 서연 다음으로 민서 2059명, 지민 1884명, 서현 1606명, 민지 1592명, 지원 1574명, 윤서 1538명, 예은 1507명, 지윤 1505명, 수빈 1499명 등의 순이었다.

2006년생 남자의 경우 민준에 이어 민재 1733명, 지훈 1581명, 현우 1581명 등 순으로, 여자는 서연을 가장 선호했고 이어 민서 2718명, 수빈 2367명, 서현 2178명, 민지 2163명 등 순으로 많았다.


이에 앞서 대법원은 2005년에 태어난 아기들도 남자의 경우 민준이 2046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자는 서연이 3006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945년에 출생한 남자는 지금과 달리 영수(835명)를 가장 많이 선호했고 이어 영호, 영식, 정웅, 영길, 영일, 정수, 정남, 광수, 중수 순이었고 여자는 영자(9298명)가 제일 많았으며 이어 정자, 순자, 춘자, 경자, 옥자, 명자, 숙자, 정순, 화자 순이었다.


배현태 대법원 홍보심의관은 “최근 신생아 이름으로 민준과 서연을 선호하는 이유는 우선 부르기 쉽고 영화나 드라마 등에서 주인공의 이름으로 종종 나오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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