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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 물량부담 작을듯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11 05:43

수정 2014.11.04 22:16

10월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만기 물량이 대거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만기일에는 물량 부담이 거의 없을 전망이다.

이날 컨버전(선물매수+합성선물매도) 연계 물량이 리버설(선물매도+합성선물매수) 가격 상승으로 조기 청산되면서 만기 하루 전 물량이 해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증권 박문서 책임연구원은 “전일까지만 해도 5000억원 정도가 옵션 만기일에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였으나 이날 리버설 가격이 3포인트 가까이 상승하며 물량이 조기 청산됐다”며 “차익거래를 주로 하는 몇몇 기관의 물량만도 9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이 움직이면서 이날 조기 청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10일 옵션시장에서는 선물지수가 260선을 넘자 만기일보다 이날 청산하는 게 유리한 상황이 연출됐다.

특히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8496계약이나 순매수했고 코스피시장에서도 순매수를 유지하는 등 시장이 호전된 것도 조기 청산의 이유다.

이에 따라 만기일 당일에는 청산물량 규모가 대폭 줄어 1200억원 정도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리투자증권 최창규 책임연구원은 “이날 투신에서 콜옵션을 1만8000개 정도 매수하고 풋옵션을 2만9000개 정도 매도했다”며 “만기일에는 동시호가 때 1200억원 정도가 출연할 것으로 보여 물량 부담은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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