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조에 누워 있는 여자, S자 라인이 확연히 드러나는 몸매와 눈빛으로 객석의 시선을 빨아들인다. 밀라 요보비치다.
18일 개봉하는 ‘레지던트 이블 3-인류의 멸망’은 밀라요보비치의 섹시함과 야성미에 흠뻑 빠지게 한다.
제5원소로 스타로 등극한 밀라요보치는 이 영화에 출연하면서 여전사 역할을 제대로 소화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스턴트맨이 대신해도 될 장면을 직접 연기해낸 그녀에 대해 스턴트 담당자는 “밀라는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스턴트 우먼으로 전직이 가능하다”고 이야기할 정도다.
영화는 엄브렐러 회사의 추적망을 피해 홀로 바이크를 타고 사막을 달리는 앨리스(밀라 요보비치)가 미국 네바다 사막 라스베이거스 인근에서 클레어가 이끄는 생존자 집단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엄브렐러사의 생체 실험의 결과 유전자 변형을 통해 더욱 새롭고 강력한 전사로 업그레이드 된 앨리스. 좀비들이 득시글대는 아수라장으로 황폐화된 세상에서 인류의 위기를 구할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다.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면서 총과 칼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빠른 몸놀림에 초능력까지 겸비했다.
앨리스와 생존자들은 청정지역인 알래스카로 이동하는 것이 목표다. 트럭의 기름이 떨어져 라스베이거스로 움직인 생존자들과 앨리스는 아이삭스 박사의 습격을 받는다.
아이삭스 박사는 엄브렐러 회사에서 앨리스의 복제인간들을 이용해 바이러스 백신을 연구개발중으로 이 사태의 열쇠가 되는 앨리스를 찾고 있던 중이었다. 하지만 그는 강력해진 앨리스에게 반격을 당하고 오히려 좀비에게 물린다.
본부로 돌아온 박사는 스스로 ‘앨리스 백신’을 수차례 투여해 자신이 새로운 돌연변이 괴물로 변해 버린다.
지하연구소(1편), 축축한 밤거리(2편) 등 어두운 배경을 벗어나 대낮의 사막으로 무대로 옮긴 3편에서는 수많은 새떼가 하늘을 시커멓게 뒤덮고 생존자들을 공격하는 장면이 압권이다. 좀비를 파고 먹어 바이러스에 감염된 까마귀떼는 앨프레드 히치콕의 ‘새’를 연상케 한다.
‘슬리퍼 히트’작으로 꼽히는 이 영화는 1, 2편 모두 제작비 3배이상의 흥행수익을 거뒀다. 전편에 이어 흥행몰이가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입/㈜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스튜디오 20.상영시간/94분.
/hyun@fnnews.com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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