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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조 황금시장 선점…4G 표준채택 길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19 18:35

수정 2014.11.04 21:27



특히 와이브로는 기획단계부터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것인만큼 전세계 확산도 그만큼 빠를 것으로 보인다. 와이브로는 기술개발, 상용화, 해외진출, 표준화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정부, 연구기관, 제조업체, 사업자 등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조해 이루어낸 합작품이다.

■와이브로 후속 기술도 4G 표준 채택 가능성 높아져

와이브로의 3G 주파수 대역 활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세계 각국은 3G 대역(특히 2.5㎓대역)에서 와이브로 기술을 활발히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와이브로 후속기술의 4G 표준 채택 가능성도 높아졌다. 3G 표준채택으로 ‘와이브로 진화기술(WiBro Evolution)’이 타 4G 후보기술과 대등한 위치에 서게 됐기 때문. 세계전파총회인 ITU-R은 오는 2010년경에 4G(IMT-Advanced) 기술 표준을 확정할 예정이다.



현재 광대역코드다중부호분할접속(WCDMA)의 발전기술인 3G LTE(Long Term Evolution) 후속기술과 WiBro Evolution이 유력한 4G 표준기술로 부각되고 있다.

이미 삼성전자 등은 와이브로 진화기술인 WiBro Evolution 개발에 일찌감치 착수한 상태다. WiBro Evolution은 고속 이동환경에서 2.3㎓ 대역의 40㎒ 대역폭을 이용해 최대 400Mbps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로 우리나라는 2008년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와이브로 앞으로 5년간 94조원 시장으로 성장 예상

와이브로 세계 시장은 앞으로 5년간 급속히 성장해 2012년엔 약 38조원에 이르는 등 향후 5년간 약 94조원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장비 수출 30조원 이상, 생산유발효과 15조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과는 7만 50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국내업체들의 와이브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기존 이동통신 단말기 점유율(21.7%, 2007년 2·4분기)보다 높은 33%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ktitk@fnnews.com 김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