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이달 선보인 ‘하나 빅팟(BigPot)’ 통장이 금융권 안팎에서 화제다. 예술 작품을 연상케 하는 광고에다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내놓은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대한 대응 상품이기 때문이다.
이 상품은 고객이 하나은행에서 통장에 가입하면 하나대투증권의 ‘하나 빅팟 CMA’에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돼 있다.
가입고객은 여유자금이 생길 때마다 CMA계좌로 이체해 연 4.7∼4.9%의 고금리로 자금을 운영하거나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복합상품이다.
가입대상은 개인이고 기존 하나은행의 요구불 통장 고객은 사용하던 계좌번호를 사용할 수 있다.
또 이 상품은 은행-증권을 넘나들면서 자금운용을 하면서 각종 수수료면제, 적금, 대출금리 우대 등의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게 돼 있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나 빅팟 통장’ 을 개설하면서 1000만원을 예치하고 통장한도를 100만원으로 지정하면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은 자동으로 CMA계좌로 이체된다.
물론 이 자금은 연 4.7 ∼4.9 % 금리를 받게 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증권사 방문 없이 은행에서 편리하게 은행과 증권이 연계된 CMA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며 “연 4.7% 이상의 고금리와 각종 혜택이 있는 만큼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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