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트)가스공사 지분투자 수익 자원개발에 재투자해야
한국가스공사의 해외사업 투자수익을 소비자에게 환원하는 것보다 재투자에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권선택 의원(국민중심당)은 24일 가스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원 민족주의가 강화되고 있는 국내외 정세를 감안할 때 가스공사가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해 얻은 수익금을 해외 자원개발에 재투자해 안정적인 자원확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는 지난 96년부터 해외 자원개발사업에 뛰어들어 오만과 카타르의 가스전에서 지난 9월 말 현재까지 총 3835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렸으며 2004년 이후 정부방침에 따라 해외 지분투자수익 전부를 설비투자 등에 투자하는 대신 요금 인하를 통해 소비자에게 환원하고 있다.
권 의원은 그러나 “가스공사의 해외지분 투자수익 환원에 따른 요금 인하 효과는 가구당 연평균 1850원, 월 154원에 불과하고 내년에는 더욱 축소돼 151원에 그칠 전망”이라며 “공공요금 규제로 자체자금 조달능력이 없는 가스공사의 해외 자원개발사업을 위해 수익금을 재투자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가스공사는 가스설비 및 자원개발을 위한 투자금액 대비 부족규모가 올해 3800억원에 이어 내년에는 5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철국 의원(대통합민주신당)도 “지분투자 수익을 요금에 반영해봤자 수용가가 느끼지 못할 만큼의 미미한 효과밖에 없다”면서 “이를 재원으로 해외 자원개발사업에서 더 큰 성과를 내면 국민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지분투자수익을 자원개발에 활용할 경우 △안정적인 도입원 확보로 상대적으로 비싼 스팟물량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140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있고 △자체도입원 확보로 신규 가스도입 협상에 유리하며 △공사의 재무구조 건실화를 통한 신인도 향상으로 자본조달비용이 낮아져 연간 250억원의 요금 인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정부가 두 차례나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했음에도 ‘제3차 해외 자원개발 기본계획’에는 ‘여전히 ‘검토’라고만 해놓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email protected]윤경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