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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후광 코스닥기업 승승장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0.31 01:10

수정 2014.11.04 20:41

대기업 후광을 입은 업체들이 코스닥시장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으로부터 대형 수주가 이어지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주가도 급성장세다.

크레듀는 최근 인수한 미국 LTI사의 영어 말하기 시험 ‘OPIc‘가 삼성그룹의 영어 시험으로 채택될 것이란 소식에 급등세를 이어갔다.

30일 크레듀는 전일보다 1.26% 오른 10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간 상승세로 주가는 20% 넘게 올랐다. 크레듀는 지난 23일 510만달러를 투자, 영어말하기시험인 OPIc의 주관사인 미국의 LTI사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증권 황정하 연구원은 최근 “크레듀가 향후 평가자 양성 및 시스템 투자와 같은 OPIc 사업 운영에 있어 주도권을 쥘 수 있게 됐고 e러닝 사업 핵심인 콘텐츠를 확보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크레듀 3·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8.9% 증가한 165억원, 영업이익은 32.8% 증가한 40억원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스코 철강제품 포장작업을 전담하는 삼정피앤에이도 이날 포스코와 외주 포장 용역 연간 단가계약을 맺으며 급등했다.

삼정피앤에이는 이날 전일보다 5.30% 오른 2만9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삼정피앤에이는 전일 포스코와 1273억원 규모, 포항·광양 제품포장 외주작업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매출의 56.3%에 달하는 규모다.

포스코에 내화물을 공급하고 있는 포스렉 역시 대규모 수주가 잇따르고 있다. 포스렉은 29일 포스코와 광양제철소 연와보수 외주작업 장기계약 등 총 1000억원 규모를 수주했다. 지난 24일에도 406억원 규모를 수주하는 등 지난 2개월 간 수주규모는 1624억원에 달한다. 최근 매출액의 40% 규모다.
실적 성장도 가파르다. 포스렉은 3·4분기 7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63.6% 늘었다.


CJ투자증권 정지윤 연구원은 “포스코가 주력 출자사의 자력 성장 기반과 신성장 사업을 지속 발굴하고 있어 포스코의 장기 성장성과 비전에 부여되는 프리미엄을 자회사들에 나눌 가능성이 높다”면서 포스코 철강 계열사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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