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59년 미8군 무대를 통해 노래를 시작한 패티김(사진)은 오는 2009년 데뷔 50주년을 맞는다. 패티김은 연초에 데뷔 50주년 기념 콘서트를 위해 오는 2008년에는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는 3∼4일 경기 분당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콘서트 무대가 각별한 이유다.
‘친구 곁으로’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패티김은 48년 음악인생을 총결산하는 히트곡 퍼레이드를 펼친다. ‘초우’ ‘이별’ ‘못잊어’ ‘그대 없이는 못살아’ 등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흥얼거릴 수 있는 노래에서부터 20대에게도 감흥을 줄 수 있는 ‘가시나무새’ ‘사랑하는 마리아’ 등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노래를 들려준다.
오로지 홀로 무대를 채우는 이번 공연에서 패티김은 ‘화려한 스타’가 아니라 ‘영원한 친구’의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늘어난 뱃살과 하나 뿐인 손자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가 하면 공연 도중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는 등 친근한 모습을 목격할 수도 있다. 공연 타이틀 그대로 ‘친구(관객) 곁으로’ 한발짝 다가가겠다는 의도다. 5만∼10만원. (02)548-4480
/jsm64@fnnews.com 정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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