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금융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4급 여직원이 팀장 자리에 올랐다.
통상 증권금융에서 팀장급은 3급 이상이 오르는 자리로 4급 직원의 경우 연차는 10∼12년차 정도 된다.
한국증권금융은 이두형 사장 취임 1주년에 앞서 5일 ‘업적과 역량에 따른 인사’를 단행했다. 이 인사에서 증권금융 최초로 유은정 전 조사팀 차장(36·사진)이 4급 여직원으로서는 창립 이래 최초로 조사팀장 자리에 오른 것.
유 팀장은 “회사 내에서 축하한다는 말도 있지만 책임감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유 팀장은 전북 전주 출신으로 이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지난 95년에 증권금융에 입사, 조사업무를 계속 해온 배테랑이다.
이 외에도 증권금융은 능력 위주의 발탁 인사를 단행, 40대 초반의 홍인기 전 전략기획팀장(42)을 기획부문장으로 승진시켰고 홍성현 인사팀장(50)을 여성팀장으로 전보하는 등 연공서열에 관계없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두형 사장은 “향후에도 능력과 성과 위주의 인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것”이라며 “직원들 간의 건전한 경쟁을 통해 회사의 장기지속성장을 위한 대외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hu@fnnews.com 김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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