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기업)보령화력 3호기, 국내 최초 3000일 무고장 운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06 11:08

수정 2014.11.04 20:18


한국중부발전은 자사 산하 보령화력발전 3호기가 3000일간 고장 없이 운영됐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석탄화력발전소가 3000일 넘게 무고장 운전기록을 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령화력 3호기는 국내 석탄화력발전의 주력기종인 500㎿급 한국형 표준 석탄화력발전소의 첫 모델이다. 지난 1993년 4월 지어졌으며 1998년 12월17일부터 9년여간 무고장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기록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신기록 달성은 △지속적인 설비보강 △비상시 대응능력 향상 △직원들의 실수 방지를 위한 노력 △운전현황의 실시간 모니터링 등 설비·정비관리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관리한 데 따른 결과라고 중부발전은 설명했다.


중부발전 정장섭 사장은 “3000일 무고장 운전으로 중부발전의 우수성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면서 “인도네시아 찌레본 발전소 건설과 운영계약 체결, 레바논 복합화력발전소 운영사업 등 해외로 진출할 수 있던 것도 이런 기술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