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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천연자원 공동구매 추진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과 일본의 민간 경제계가 해외천연자원의 공동구매와 공동개발을 위한 협의체 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양국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FTA협상 재개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는 13일 도쿄 경단련 회관에서 두 단체 회장단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 제23회 한·일재계회의에서 이같이 논의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 자리에서 동아시아 경제통합을 위해서는 먼저 한·일 양국이 FTA를 체결하고 하나의 시장을 만들어 그 시장을 동아시아 전체 시장으로 확대해 나가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미타라이 일본 경단련 회장은 이에 대해 양 단체가 협상재개를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화답했으며 이윤호 전경련 부회장은 한·일 FTA 협상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일본정부가 농수산물 양허 수준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가져주기를 요청했다.

양국은 또 국제유가 100달러대 진입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천연자원의 공동구매와 공동개발을 위한 양국협의체 구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이 협의체를 통해 한·일 양국이 자원구매와 관련한 대외협상력을 높일 수 있고 해외 천연자원의 공동구매와 개발에 협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국제표준화를 위한 한·일 간 협력,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방안, 그리고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한국대표단은 14일 후쿠다 일본 총리를 예방, 양국 간 한·일정상회담 재개 및 정례화, 여수박람회 개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또 후쿠이 도시히코 일본은행 총재, 이부키 분메이 간사장 등 자민당 3역과의 간담회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재계 인사 11명이 참석했으며 일본측에서는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 경단련 회장을 비롯한 기업인 13명이 참석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사진설명=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과 미타라이 후지오 일본 게이단렌 회장이 13일 일본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한·일 재계회의를에서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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