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정과부 화상>
동화약품 윤광렬 회장(사진)이 한국경영사학회(회장·이문선 한양대 교수)가 수여하는 ‘2007 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경영사학회는 동화약품이 1897년 창립 후 110여년 동안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기업으로서 국가경제발전과 국민건강에 기여해온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윤 회장은 지난 1973년 국내 제약업체로서는 드물게 중앙연구소를 독립, 발족시켰으며 1976년엔 기업을 공개해 국민적 대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 1978년엔 국내 최초로 생산직 근로자를 포함한 ‘전사원 월급제’를 시행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윤 회장은 지난 1945년 일제 패망직후 중국 주호지대(駐戶支隊) 광복군으로 편입돼 5중대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민족기업가로 알려졌다.
경영사학회는 이번 창업대상 수상자 발표와 함께 ‘동화약품 창업자 보당 윤창식 사장과 가송 윤광렬 회장의 연구’라는 주제로 논문집도 발간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는 창업대상은 그동안 고 김성곤 쌍용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 고 최종현 SK회장,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 및 동화약품 창업사 연구발표는 16일 오후 4시 한양대학교 경영관 7층 SKT홀에서 열린다.
/economist@fnnews.com이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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