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개성공단 인터넷·전화 내년 개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16 18:18

수정 2014.11.04 19:44



올해 안에 남측 인원과 차량들이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공단을 출입할 수 있게 돼 개성공단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서해지역의 평화와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장관급을 위원장으로 하는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가 구성되고 다음달 중 1차 회의가 개성에서 열린다.

제1차 남북총리회담의 남북 대표단은 16일 오전 이같은 내용을 담은 8개조 49개항의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 이행에 관한 제1차 남북총리회담 합의서’와 2개 부속 합의서를 채택했다.<관련기사 2·3면>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내년부터 개성공단 인터넷과 유·무선서비스를 위해 1만회선 능력의 통신센터를 올해안에 착공해 내년 말 완공하기로 했다. 아울러 다음달 11일부터 문산∼봉동간 철도화물 수송을 시작하고 이를 위해 판문역 임시 컨테이너 야적장과 화물작업장 건설, 신호·통신·전력체계 및 철도연결구간 마감공사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남북은 장관급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추진위원회와 산하에 △해주경제특구 건설△해주항 활용 △한강하구공동이용 △민간선박의 해주직항로 통과 △공동어로구역과평화수역 등 5개 분야별로 필요할 경우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서해에서 공동어로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해상에서 공동어로 및 민간선박의 운항과 해상수송을 보장하기 위해 서해상의 일정한 수역을 평화수역으로 지정하고 관리해 나가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해 이날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채택했다.

아울러 남북은 개성∼평양 고속도로와 개성∼신의주 철도에 대한 개보수 공사를 내년에 착공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위한 현지조사를 올해 안에 벌이기로 했다.

조선협력단지 건설 문제와 관련해 남북은 안변지역에 선박블록공장 건설을 내년 상반기안에 착수하고 단계적으로 선박건조능력을 확대하기 위해 다음달 중에 제2차 현지조사를 하기로 했다. 또 남포의 영남배수리공장에 대한 설비 현대화와 기술협력사업, 선박블록공장건설 등을 가까운 시일 안에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남북은 총리회담과 부총리급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6개월에 한 차례 진행하며 제2차 총리회담을 2008년 상반기 평양에서, 1차 경협공동위를 다음달 4∼6일 서울에서 각각 개최하기로 했다. 백두산 관광사업과 베이징올핌픽 공동응원단의 경의선 열차 이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도 다음달 중 각각 갖기로 합의했다.


남측 회담 대변인인 이재정 통일부장관은 합의서 채택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합의는 ‘2007 남북정상선언’이 본격적인 실천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남북이 분야별 대화를 시작하고 협력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면 한반도의 평화번영을 앞당겨 나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