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모노크롬회화를 아시나요” 토포하우스 ‘색,면,정신’ 21일부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18 22:08

수정 2014.11.04 19:42

‘한가지 색이나 같은 계열의 색으로 그린’ 모노크롬 전시가 서울 관훈동 토포하우스에서 21일부터 ‘색,면, 정신’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린다. 기하학적 추상에 바탕을 두고 사물의 본질 자체를 추구하고 있는 원로∼중견작가가 참여했다.

김기린(73), 유희영(63·서울시립미술관장) 홍승혜(49·2007 이중섭미술상 수상), 장승택(48) 등 네사람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들 4명의 작품은 절제된 양식과 미니멀리즘으로 단순한 그래픽처럼 보이지만 깊은 맛이 우러나는 묘한 원색의 힘이 돋보인다.

토포하우스 오현금대표는 “이번 전시는 상업성을 최고의 가치로 인정하는 요즘의 미술 시장에서 순수한 예술 정신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자 기획했다”며 “예술이 인간에게 상상할 수 있는 힘을 주며 감동을 느끼게 하는 것이라면 최소의 조형 언어로 어떻게 최대의 의미를 만들어 내는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시는 27일까지. (02)734-7555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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