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이 안팎의 변수로 조정을 겪고 있다. 해외 악재에 과민반응을 보일 정도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홀했던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배당주는 연말로 갈수록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하방경직성이 높아 지금과 같은 조정장에서는 배당주는 투자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원한 증시 테마 배당
그동안 배당주는 증시 호황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배당주가 부각되고 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증시 안팎의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증시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어 증시 상승은 제한되는 반면 하락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만큼 리스크 관리를 위한 대안으로 배당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 임태근 연구원은 “여러 대외 변수들이 안정을 찾을 때까지는 수익을 거두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리스크 관리를 통한 방어적 투자가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특히 일시적인 투자심리 불안으로 주가의 하락폭 확대 시 배당수익률이 높아지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해서 보유하는 전략은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배당투자는 안전마진을 확보하는 동시에 증시가 재차 상승세로 이어질 때까지 새로운 기회를 엿보며 쉬어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개선과 고배당이 겸비한 종목
실적개선세가 뚜렷하고 높은 배당을 하는 종목들의 경우 주가 상승에 배당이라는 덤을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이다. 특히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지만 향후 증시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배당과 주가 상승에 따른 수익을 동시에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20일 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앤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수익률 3% 이상인 종목 중 2007년 실적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스피 상장사로는 에쓰오일, 국민은행, 대덕전자, 전북은행, 대구은행, 한라공조, 대덕GDS, 중소기업은행, SK텔레콤, 우리금융지주, 신도리코, 대원강업 등이다.
또 코스닥 상장사로는 피앤텔, 삼우이엠씨, 평화정공 등이 고배당과 실적개선을 겸비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조정을 계기로 배당주 매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 배당주에 투자할 경우 한 달 반 정도 기간을 보유하면 6% 정도 수익률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당주는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뛰어난 하방경직성을 보여주는데 연말로 갈수록 이 같은 상황이 두드러진다”고 덧붙였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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