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주택 인·허가(사업승인 또는 건축허가) 물량이 지난 10월 한달동안에만 7만가구가 넘은 데다 다음달에는 전국에 6만여가구 넘는 아파트가 신규 분양될 예정이어서 ‘미분양 대란’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달 수도권에서 인·허가된 주택건설 물량은 총 7만1828가구로 지난해 동기(7257가구)에 비해 890%나 폭증했다. 월간 단위로는 2005년 12월(7만4664가구) 이후 가장 많은 인·허가 물량이다.
이에 따라 올해들어 10월까지 수도권에서 인·허가를 받은 주택은 총 20만6119가구로 지난해 전체실적(17만2000가구)을 이미 넘어섰다.
올해 1∼10월 인·허가 물량 중 공공택지의 경우 총 6만7494가구로 지난해 동기대비 107%나 늘었고 민간택지도 13만8625가구로 99% 증가했다.
건교부는 이달과 12월에도 각각 4만∼5만가구가 인·허가될 것으로 보여 올해 수도권 주택건설 목표(29만7000가구)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달 전국 주택분양 예정 물량은 수도권 3만9747가구, 지방 2만1495가구 등 총 6만1242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이달에는 수도권에서 1만256가구, 지방에서 1만5147가구 등 총 2만5403가구가 분양된 것으로 건교부는 파악했다. 수도권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25%늘어난 것이다.
올해 들어 11월까지의 총 분양물량은 총 22만8735가구다. 지방은 12만1094가구로 지난해 동기대비 4%줄었고 수도권은 10만7641가구로 35% 늘었다./shin@fnnews.com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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