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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시뇰 고야드CEO “한국시장 희소성으로 승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1.29 18:33

수정 2014.11.04 16:16



“한국의 명품시장은 브랜드에 비해 매장수가 너무 많은 것 같다. 결국 이러한 환경에서 롱런할 수 있는 전략은 ‘희소성’이라 본다.”

29일 한국을 방문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고야드의 최고 경영자(CEO) ‘알렉스 시뇰’은 국내 명품시장이 규모에 비해 너무 과다하게 형성돼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3월부터 갤러리아백화점에 독점 공급하는 고야드백에 대한 향후 사업 방향을 협의하기 위해 방한한 그는 “한국 명품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것 같다”며 “대중적인 명품은 더 이상 명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한국에서의 사업도 갤러리아백화점과 협의해 매장수를 늘리는 것보다는 고야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그는 명품의 가치에 대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느냐’가 가장 핵심이다고 말했다.


알렉스 시뇰은 “현재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매장을 개설하자는 주문이 계속해서 밀려들고 있다”며 “규모 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고야드만의 가치를 만들어 전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한국처럼 명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나라는 드물다”고 지적한 뒤 “자칫 명품만을 좇다보면 과소비가 조성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고야드는 현재 전 세계 12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내년에는 일본 교토와 프랑스 파리에 추가로 2개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