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원효, 설총, 일연선사를 기리는 ‘삼성현(三聖賢) 역사문화공원’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3일 경산시에 따르면 삼성현의 사상과 학문을 재조명해 역사적 중요성과 정신문화를 배우고 이어받기 위해 오는 2010년까지 남산면 인흥리 일원 26만4000㎡의 터에 190억원(국비 45억원, 도비 14억원, 시비 131억원)을 투입, 삼성현 역사문화관과 기념탑, 성현의 길, 국궁장, 수변파크 등 다목적 기능의 역사문화 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사업비 106억원을 확보해 지난 7월 도시계획 시설 결정에 따른 의회 의견 수렴 등 절차를 모두 거쳐 내년부터 부지매입 및 구체적인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역사문화공원과 함께 삼성현 동상제작, 삼성현 기념주화제작, 삼성현 연구단체 육성 등 역사·문화 사업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그동안 경산지역은 해동종을 제창한 원효, 이두를 완성한 설총, 삼국유사를 쓴 일연 등 역사적인 세 인물의 출생지로 이들을 기리기 위해 2004년부터 사적공원 조성사업에 착수키로 했으나 부지 매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경산시 관계자는 “삼성현 역사문화공원은 원효·설총·일연 등 삼성현의 업적과 얼을 계승·발전시키는 동시에 전통과 문화가 어우러진 다기능 복합문화단지 형태의 역사공원이 될 것”이라며 “공원 조성을 계기로 내년에 경산지역에 있는 13개 대학과 함께 ‘대학도시’를 선포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kjbae@fnnews.com 배기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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