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1월중 북미·중국 판매 회복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론 사태로 인해 주춤하던 현대 및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판매가 증가하는 등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은 지난 11월 한달간 모두 3만1883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479대 보다 4.6% 늘어난 것이다.이는 쏘나타 판매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기 때문이다.
쏘나타는 지난달 모두 1만1831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 7438대보다 무려 59.1% 증가했다. 산타페 역시 전년동월 대비 42.9% 늘어난 7374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소비자들이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들 차량의 품질을 인정한 데다 그동안 지속적으로 펼쳐온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 향상 등 기업 이미지 향상 노력의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늘어난 2만4177대를 팔았다.
종전 11월중 최고 판매는 2004년의 2만3303대였으며 올들어 11월까지의 누적판매대수도 지난해보다 6.5% 증가한 28만1405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스펙트라와 스포티지가 각각 28.8%와 21.6% 증가해 판매신장세를 주도했고 옵티마는 중형차 부문에서 선전하며 전년대비 5.9% 증가한 3561대가 팔렸다.
그동안 큰 어려움을 겪었던 중국시장 역시 회생의 기미가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한달간 현대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는 2만594대를, 기아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차는 9575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베이징현대차의 경우 지난 4∼8월 5개월간 중국시장에서 월 1만3000대∼1만7500대를 판매하는데 그쳤으나, 9월 2만740대, 10월 1만9870대, 11월 2만594대 등으로 상향 조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차 역시 지난 7월 4189대를 판매하며 최저점을 기록한 이후 상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둥펑위에다기아차의 경우 지난해 같은 달과 판매실적을 비교할 경우 4∼8월 12.5∼32.0%까지 판매실적이 감소했으나, 지난 9월에는 9.2% 증가한데 이어 11월에는 6.7% 감소하는데 그쳤다.
/[email protected]조영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