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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로 MBC 시청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에서도 지상파TV인 MBC 방송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위성DMB 사업자인 TU미디어는 4일 방송위원회가 ‘위성DMB의 지상파방송 재송신’을 승인함에 따라 5일부터 지상파 DMB 채널인 ‘myMBC’를 위성DMB로 재송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성DMB 고객들은 지역에 관계없이 채널 11번으로 MBC의 모든 프로그램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위성DMB에 지상파TV가 재전송되기까지는 지난 2004년 TU미디어와 MBC·SBS가 위성DMB 사업협력 계약을 맺은 후 3년이 소요됐다.

MBC 재전송이 타결됨에 따라 SBS도 조만간 위성DMB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SBS는 MBC가 위성DMB 재전송을 하면 자사도 시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지상파TV가 재전송된다고 하더라도 TU미디어의 가입자가 크게 늘거나 경영상황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상파TV 재전송에 3년이 걸려 현재까지 방송 시장에서 별다른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위성TV ‘스카이라이프’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TU미디어 모회사인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도 “지상파TV가 재전송되더라도 가입자가 크게 늘지 않을 것”이라며 “TU미디어는 회생 가능성이 전무하다”고 밝힌 바 있다.

TU미디어 관계자도 “지상파TV 재송신이 됐다고 위성DMB의 근본적인 문제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면서 “위성DMB 규제 완화 등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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