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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실적호전 ‘부활 신호탄’

이세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하나투어가 부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원동력은 역시 실적이다.

하나투어는 지난 9월 이후 실망스러운 월별 실적을 발표, 주가가 한 달여 만에 33%가량 급락하는 등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11월 호전된 실적을 발표, 시장의 걱정을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바꿨다.

하나투어는 전일 공시를 통해 11월 영업이익이 1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1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6억을 기록, 20.5% 증가했다.

지난 10월 하나투어는 캄보디아 여객기 추락 등의 악재로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4.2% 감소한 30억원을 기록, 시장에 큰 실망을 안겨줬다.

특히 대장주의 부진으로 여행업종 전체가 시장의 관심을 잃으며 원화강세와 미국 비자 면제 등의 호재도 반영되지 않는 부진한 흐름을 보여왔다.

하지만 11월 실적 호전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 본격적인 회복기에 접어들었다는 기대가 모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훈 연구원은 “이제는 실적 악화 우려 대신 장기 실적 개선 전망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한동안 잊혔던 여행 산업의 성장 전망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한익희 연구원은 “지난달 실적이 다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성장 둔화 우려에 따라 그동안 악화됐던 투자심리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주가가 반등 국면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맺은 CJ홈쇼핑과 일본 2위 여행사인 KNT와의 전략적 제휴 등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재조명됐다.

이훈 연구원은 “CJ홈쇼핑과의 제휴로 하나투어의 판매채널이 강화되고 일본 2위 여행사인 KNT와의 전략적 제휴는 한국-일본-중국을 잇는 해외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12월은 대통령 선거로 인한 실적악화 우려가 있지만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이는 동남아 노선 비중이 확대되는 시기여서 15%선의 매출 증가는 무난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하나투어 주가는 이날 보합세를 이어가다 전일과 같은 7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mail protected] 이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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