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CD금리 또 상승...5.7% 육박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또 다시 상승해 연 5.7%에 육박했다.
5일 채권시장에서 91일물 CD금리는 0.03%포인트 오른 연 5.66%로 장을 마감했다.
CD금리 상승세는 영업일 기준으로 16일째 이어지고 있다. 자금 고갈 상태에 직면한 시중은행이 CD를 대거 찍어내면서 금리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채선물 급락으로 채권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12%포인트 급등한 연 5.96%로 장을 마쳤다.
3년 및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각각 연 6.00%와 5.90%로 0.18%포인트, 0.13%포인트씩 뛰어올랐다.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AA-) 금리 역시 0.17%포인트 상승해 6.70%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채권시장은 초반 최근 확대됐던 변동성 다소 진정되는 듯한 기미를 보였으나 국채선물 가격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단기 CD 금리가 상승세를 나타낸 가운데 장중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 입찰의 낙찰 금리마저 오름세를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 심리를 가중시켰다.
권정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변 여건이 이렇다할 개선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선물시장 의 변동성 확대로 채권시장이 크게 흔들었다”고 밝혔다.
국고채 5년물 금리가 6%까지 오르고 등 채권금리가 다시 급등하고 있다.
5일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CD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장기금리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고 CMA로 운용규모가 커진 증권사의 2차 손절론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CD 3개월물은 전일보다 3bp 상승한 5.66%에 달했다. 하루 1bp씩 오르던 CD 금리는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4.70%대까지 내려와서 추가 하락을 시도하기도 전에 CD 금리에 되밀리는 모습이다.
여기에 증권사의 2차 손절론도 나왔다. 이는 지난달 말 금리 급등시 미쳐 손절
을 하지 못했던 증권사들이 비교적 가장 유동성이 좋은 국채선물을 조금씩 매도하고 있다는 것.
시장 참가자들은 시장이 얇아지면서 약간의 매도에도 힘없이 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증권사들은 지난 5거래일 동안 1만 계약 가까이 순매도를 쏟아냈다.
실제로 일부 증권사는 지난달 말 채권.스왑시장 대란시 손절 의사결정을 뚜렷
게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메이저 증권사들이 지난달 내부적으로 손절 여부를 고심했지만 시장 대란을 생각해 조금 더 지켜보기로 결정했었다"며 "그러나 채권시장이이 조금 안정되는 틈을 이용해 새로운 포지션 구축과 함께 기존 포지션의 손절을 조금씩 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증권사들도 분명 채권매수-IRS 페이 포지션이 있기 때문에 손절을 외국은행처럼 했어야 했다"며 "다만 IRS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IRS 리시브를 해도 역외세력의 페이 때문에 티가 나지 않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B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투기성 매도 등 여러 가지 있겠지만 무엇보다 시장이너무 얇다"며 "약간의 매도에도 쉽게 밀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CD 금리 상승 때문에 CMA 금리도 올려줘야 하는데 증권사의 고민이 많다"며 "통안.은행채 매수-IRS 페이 포지션의 손절을 통해 금리를 확정하고 신규 포지션을 가져가려는 것 등이 뒤섞여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