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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현상으로 김치냉장고 매출 20% 줄어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장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올해 김치냉장고 판매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매출이 지난해 대비 20%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전문점 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성수기인 11월 김치냉장고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 줄었다고 밝혔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도 11월 김치냉장고 매출이 전년대비 20%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GS마트도 전년대비 11월 김치냉장고 매출이 12.7% 줄었다.

이마트가 5일 발표한 2007년 상품 매출순위에서도 김치냉장고는 지난해 6위에서 올해 15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업계에서는 김치냉장고 판매가 줄어든 이유로 3고(高)현상(높은 보급률, 높은 기온, 높아진 김장비용)을 꼽았다. 즉 김치냉장고 보급률이 65%를 넘어서 신규수요가 줄었다는 점, 11월 기온이 높아서 김장철 특수가 사라진 점,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비용이 높아 김장을 많이 안했다는 점을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하이마트 대치점 이호섭 지점장은 “지난 5년동안 폭발적으로 성장한 탓인지 11월 성수기가 예전 같지 않았다”며 “올해 날씨도 춥지 않은데다 김장비용이 높아 주부들이 김장을 조금만 하거나 늦추는 것도 한 요인” 이라고 말했다.

인기 품목도 덮개형에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옮겨가는 추세다.

덮개형 김치냉장고는 깊숙이 있는 김치를 꺼내기 불편하고 덮개 위의 공간을 활용하기 힘들지만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는 서랍식으로 돼 있어 김치를 꺼내기 편하고 공간 활용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하이마트에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판매 비중은 지닌해 5%에서 올해 20%까지 늘었다.

이마트 가전팀 서혁준 바이어는 “지난해 쌍춘년 등 혼수 특수로 가전 매출이 높았지만 올해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날씨 등의 영향으로 김치냉장고 매출이 줄었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박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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