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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빵시장 겨울성수기 본격 시작

홍석천 기자
파이낸셜뉴스

호빵시장이 겨울 성수기를 맞이하여 본격적으로 경쟁온도를 높이고 있다.

시장규모가 커지면서 경쟁업체 수도 늘어나고 기존 업체들도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

후발업체들은 매출확대를 위해 도발적인 공세를 지속하고 있고 선두업체들은 차별화를 앞세워 시장수성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호빵시장규모는 전체 600억원대로 샤니 50%, 삼립 30%, 기린이 15%의 시장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기린은 6일 10·11월 호빵 매출액이 각각 12·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5% 급증했다고 밝혔다.

김영근 기린 마케팅실장은 “본격 성수기인 12월에는 전년대비 약 40%의 매출 신장을 기대한다”며 “당초 예상매출액도 100억에서 120억으로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주문량에 채우기 위해 부산 제빵 공장은 물론, 수원 공장에 추가된 호빵 라인도 풀가동하고 있으며 일요일마다 관리직원들도 제품생산에 투입될 정도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선두업체인 샤니와 삼립은 애써 태연한 표정이다.

하루 120만개의 호빵을 판매하는 업계 1위 샤니 관계자는 “기린의 밀어내기식 영업이 반짝 성공을 거둔 것 같다”면서 “하지만 성수기를 맞아 그같은 방식이 계속 통할지는 의문”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지난해 265억원의 매출을 올린 샤니는 편의점 및 대형마트 등에서 전년대비 10%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작년보다 20% 늘어난 318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삼립식품도 시큰둥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만기 마케팅 팀장은 “대형마트 등에서 주로 저가 할인제품 위주 판매는 2월이후 끝물때나 하는 마케팅”이라면서 “삼립은 그같은 제살깎아먹기식 마케팅은 지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팀장은 오히려 오뚜기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오뚜기가 진출한 냉장호빵이 기존 시장을 잠식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 이팀장은 “오뚜기의 매출 추이를 좀더 지켜본 뒤 냉장호빵시장에 역진출할 지 결정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오뚜기가 기존의 냉장유통망을 등에 업고 성장할 경우 기존 시장질서에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립식품 호빵매출은 지난해 175억원에서 올해는 210억원대를 기대하고 있다.

/[email protected]홍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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