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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개혁 칼빼든 신임총재 칸

김아름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미니크 스트라우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신임 총재가 IMF에 ‘개혁의 칼’을 빼들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6일(현지시간) 칸이 IMF의 인력을 15% 줄이기로 하는 등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 할 것 이라고 보도했다.

전 프랑스 재정부 장관이었던 칸은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개발도상국이 급속하게 성장해 더이상 IMF의 도움이 필요없게 된 나라들이 많다”면서 “IMF의 재정적인 부흥을 위해 대대적인 개혁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정리해고와 금 매각 통한 생존전략

칸은 “IMF는 300∼400개의 자리를 줄임으로써 1억달러의 적자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IMF는 지난 80년과 86년에 각각 20명, 86명의 인원감축을 한 이후 이번 만큼 대규모의 정리해고는 처음이다.

그는 “IMF에는 높은수준의 인력이 많지만 서류만 생산하는 공장일 뿐”이라며 총 1269명에 달하는 경제학자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빈자리에는 시장을 더 잘 운용하는 전문가를 새로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IMF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3217톤의 보유 금 중 400톤을 매각할 것”이라며 미국과 등 다른 주주들로부터 지지를 원했다. 이를 통해 IMF의 기금을 더 생산성있게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이러한 변화는 IMF의 최대지분 국가인 미국 등 다른의회 찬성이 필요한데 이들은 국제 금시세 폭락을 우려하면서 반대해왔다.

저널은 이에따라 이번 감원계획이 IMF가 보유한 금을 매각하는데 유럽과 미국의 지지를 얻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 “달러약세, 위안화 절상이 옳은 방향”

칸은 인터뷰 도중 국제경제 정책에 관해서도 영향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엔화는 가치보다 저평가되고 있고 유로는 고평가 되고 있다”면서 “지금의 달러약세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있다”고 서술했다.

그는 “위완화는 올라야만 하지만 세계 경제의 균형을 되찾는데 충분하지 않다”면서 “우리가 중국 통화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마술 막대가 있다면 세계의 불균형에 봉착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중국의 위안화 절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은 국내소비를 올릴 필요가 있고 자국내 경제의 불균등성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칸은 국부펀드 운영과 관련, “IMF는 국부펀드 운용 지침을 만드는 작업 중”이라면서 “IMF는 미국과 유럽에서 점점 많이 투자하고 있는 국부펀드를 보장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칸은 사우디아라비아, 노르웨이, 그리고 산유국들의 국부펀드와 중국의 국부펀드는 엄격하게 구별했다.

그는 “천연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은 자원을 다 써버린 미래세대를 위해 제공하기 위한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있다”면서 “만약에 우리가 그들을 비판하고 고립시키면 그들은 자원을 덜 생산함으로 해서 그들의 부를 유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그는 “중국의 2000억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는 저평가된 환율에 의한 무역 수출 붐의 수혜를 보고 있다” 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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