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의 증시 엿보기] 국내외 변수따른 변동장 대비해야
지난주 주가를 보면 첫 단계 흐름이 의미 있게 연결되고 있다. 주말 조정이 있었지만 그 전주에 이어 트위스트존(TWZ)에서 반등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제 앞으로 주가는 더욱 중요한 국면에 와 있다. 왜냐하면 다음 순서는 지금의 상승이 조정은 받겠지만 그 이후 다시 2000선대를 돌파할 것인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대이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한 트위스트존) 이후의 주가 궤적은 5일선의 N자형 패턴이다.
지금의 주가는 1750선 근처까지 급락을 준 이후 V자형 급반등 패턴을 만들고 있다. 주가가 하락으로 내려가다가 상승기조로 다시 전환될 때는 3단계 과정을 거친다.
하나는 일반 투자자들의 투매가 나타나는 급락과 물량공백 이후 급등 그리고 마지막 과정이 완만한 반등 현상이다. 지금 코스피 지수의 위치를 보면 1750선 근처까지 급락을 주었고 1970선까지 급등을 준 상황이다. 여기서 주가가 더 상승하든 아니면 조정구간으로 들어가든 중요한 것은 어디서든 조정을 주었을 때 그 조정이 반드시 20일선을 지켜주는 조정이어야 한다는 것과 그 이후 5일선이 N자형 패턴을 보이는가에 주목된다.
그러한 과정이 TWZ에서 반등 이후 넘어야 할 고비점인 것이다.
5일선의 N자형 과정이란 20일선의 역할 전환으로 설명할 수 있다. 주가가 항상 크게 상승하기 위한 조건은 저항선의 지지선으로의 역할 전환이다. 20일선은 지난 11월 중순 반등을 시도하던 주가가 되밀렸던 저항의 자리다.
이제 그 20일선을 돌파한 상황이므로 다음 단계는 다시 주가가 밀렸을 때 20일선이 지지가 될 것인가이고 그것을 패턴상으로 보면 5일선의 N자형으로 나타난다.
이것은 지난 9월의 주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8월 1620선대에서 마찬가지로 TWZ 반등 이후 1900선 근처까지 급반등을 주었고 주가의 되밀림이 있었지만 20일선에서 지지가 되면서 5일선이 N자형 패턴을 보여주었기에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이전의 주가인 2000대 돌파가 시도되었던 것이다. 따라서 현재 주가는 TWZ 이후 나름대로 의미 있는 구간까지 상승한 것이고 이제 남은 것은 주가가 되밀렸을 때 20일선이 지지가 되면서 5일선의 N자형 패턴 여부에 고점 재돌파 시도 가능성이 달려 있는 것이다.
이번 주 증시는 말 그대로 대형이벤트 영향권 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다. 그 동안 국내 증시 재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었던 것은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었는데 이번 주 FOMC에서 발표가 있고 무려 6조2000억원 이상의 사상 최고 수준 매수차익잔고가 선물옵션의 동시만기일을 앞두고 어떤 심술을 부릴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미 금리 0.25%포인트의 인하효과는 주가에 반영됐다고 보아야 하기 때문에 0.5%포인트가 되든지 금융정책에 새로운 내용이 담기지 않으면 금리인하 발표로 인한 새로운 모멘텀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여기에 사상 최대의 매수차익잔고가 심리적 부담을 확대시키고 있는데 이것을 연말배당투자가 얼마만큼 소화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항상 주가란 호재와 악재 그리고 사자와 팔자가 맞부딪히는 소리없는 전쟁터이다.
여기서 생존하기 위한 것은 철저한 대응의 전략이다. 미 FOMC와 선물옵션 동시만기의 양대 변수가 존재하는 구간인 만큼 변동성이 심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번 주는 주가 상승시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에 비중을 두고 반면 주가가 하락 조정을 받을 때는 20일선의 지지 여부를 확인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결국 이번 주는 주가 상승시 물량축소와 재하락시 20일선 지지권에서 배당투자 유망주와 내년 실적기대주 중심 공략이 필요하다.
/프로증권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