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사회공헌 확대] 음료·제과/ “희귀병 유아 특수분유 나눠드려요”

“고객에게 받은 사랑 고객에게 갚는다.”
식음료업계의 사회공헌 활동을 보면 더이상 고객을 수익창출의 대상으로만 여기지 않고 받은 만큼 베풀어야 하는 동반자로 여긴다는 것을 알수 있다.
유업계가 고객인 희귀병 유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만들거나 임직원 구별없이 급여의 일부분을 모아 불우이웃을 돕는 것도 모두 이런 동반자 의식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해 선천성대사이상질환 환아들에게 특수분유 8종을 공급하고 있으며 2002년부터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PKU 어린이 가족캠프’ 후원을 시작해 올해 7회째를 맞았다.
매일유업은 기업이윤을 앞세우기보다는 아기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정신과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한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인 영양권장량을 기준으로 8종의 특수분유를 지난 99년 개발해 어린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남양유업도 1983년부터 임신육아교실을 운영하며 새내기 주부들에게 올바른 출산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연간 100억원이라는 예산을 투자해 전국에서 250회 이상 개최하는 이 행사는 엄마들이라면 한번씩은 다녀온 경험이 있을 정도로 잘 알려진 행사가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1969년 창립 이래 ‘건강사회건설’이라는 창업이념 아래 소외된 이웃들에게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그 토대가 된 것는 75년 설립되어 올해로 32년을 맞은 ‘사랑의 손길펴기회’다.
지난달에 개최한 김장나누기 행사 외에도 1994년부터 매일 2만여명의 무의탁노인을 방문, 건강을 확인하고 이상이 있을 때 행정기관에 연락 조치할 수 있는 ‘외로운 노인 건강확인방문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6회를 맞은 ‘썬키스트 아마추어 여성 초청 골프대회’는 해태음료가 썬키스트사와 공동으로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소년소녀가장 돕기 성금 마련을 위한 대표적인 공헌 활동이다.
마시는 샘물 제품인 ‘빼어날水’의 생산 공장이 위치해 있는 강원도 평창군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업 활동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한다는 취지로 재단법인 평창 장학회에 장학금 5000만원을 쾌척했다.
롯데제과는 군부대, 오지 학교, 문화행사 등에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연간 지원 횟수만 70∼80회 정도로 금액은 10여억원에 이르고 있다.
2002년도에는 푸드뱅크로부터 우수기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고아원, 오지 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외에도 실종아동 캠페인, 헌혈행사, 사회복지단체 봉사 활동 등 다양한 나눔 경영을 펼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달 27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제2회 크라운-해태제과 닥종이 인형 공모대전’ 입상작을 가지고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 대구, 울산, 부산, 전주, 마산 등 전국 7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내년에는 새롭게 ‘헝겊인형 공모대전’ ‘나무로 만든 인형 공모대전’을 통해 지속적으로 맛과 꿈을 어우르는 문화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다.
이에 앞서 크라운-해태제과는 지난 8월 한달간 ‘서울시민을 위한 국악한마당’ ‘청계천 그래피티 축제’ ‘청소년 클래식 음악회’ 등 남녀노소 그리고 장르를 넘어선 다양한 문화 활동을 펼쳤다.
오리온은 한국의 정(情)을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오리온은 북한의 어린이날 격인 6월 6일 ‘소년단 창립일’을 맞아 평양에서 북한 어린이들에게 오리온 초코파이 6000박스를 전달했다. 오리온 초코파이 6000박스는 대형 컨테이너 두대 분량으로 시가로는 약 1억원가량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4월 북한에 감자 스낵의 원료로 쓰이는 씨감자 150t(약 2억원가량)을 무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홍석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