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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국회 ‘BBK’ 후폭풍 파행
임시국회가 10일 소집됐으나 ‘BBK사건 수사’ 후폭풍을 둘러싸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의 첨예한 대립으로 파행을 겪었다.
신당은 이날 BBK사건 수사검사 3인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고 ‘BBK 특검법’, 공직부패수사처법, 국정조사권 발동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신당의 정치공세에 일절 응하지 않고 의사일정은 대선 이후에 논의하겠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내년 예산안 처리와 충남 태안의 원유 유출사고 대책 등 산적한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났다.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는 ‘BBK 특검법’ 상정 여부를 놓고 신당과 한나라당 의원 간에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 신당의 요구로 소집된 이날 회의는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직후인 지난 6∼7일에 이어 세 번째다.
신당은 이날 BBK특검법 문제는 추후 논의하더라도 법무부 업무보고라도 받자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나라당은 대선을 9일 앞둔 시점에서 민감한 사안을 합의해 주긴 곤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 진전을 보지 못했다. 뚜렷한 결론 없이 공방만을 되풀이했다.
/[email protected] 김주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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