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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CEO “기업 어렵지만 사회공헌 최선”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의 버팀목’인 전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차원의 ‘온정나누기’에 주도적으로 나서 연말연시를 후꾼 달구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LG필립스LCD, 삼성SDI, 하이닉스 등 유수 전자기업의 CEO들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세밑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CEO의 이 같은 행보는 사회공헌활동이 기업의 장기적 이윤 창출에 기여하고 기업의 대외 이미지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들 CEO는 올해 고유가, 환율하락, 원자재값 상승 등의 3중고로 경영난을 겪으면서도 어려운 이웃 돕기에 나섰다는 측면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

‘김용철 변호사 발 비자금사건’에 휘말린 삼성은 그룹차원에서 성탄절 전후에 계열 CEO들이 참여하는 ‘이웃사랑 대축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회사가 위기에 처했더라도 기업이 해야 할 도리인 공헌활동은 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계열 맏형인 삼성전자는 이달에 윤종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장애인 시설인 주몽재활원에서 봉사활동을 벌인다. 윤 부회장은 매년 남몰래 사비를 털어 이공계 학생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 강호문 사장도 임직원과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김장봉사활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또 아주대 병원에서 아동(환아)들에게 마술, 인형극 공연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I 김순택 사장도 올해 최악의 경영난 속에서도 사회공헌 활동을 변함없이 추진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이달에 불우한 이웃의 이사를 도와주는 ‘무빙 투게더’를 함께할 예정이다.

삼성코닝정밀유리 이석재 사장도 연말을 맞아 불우이웃돕기 캠페인과 사내 임직원 자녀지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앞서 이 사장은 투병 중인 임직원 자녀들에게 산타 복장으로 선물을 전달한 바 있다.

LG전자 남용 부회장도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적극적인 CEO 중 하나다.

남 부회장은 LG전자가 매년 한국해비타트와 공동으로 무주택 소외계층을 위해 공동 주택을 조성해 주는 ‘사랑의 집 짓기’ 활동에 앞장설 계획이다.

그는 단순 기부나 일회성 자원봉사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임직원 참여형 자원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하도록 당부했다는 것.

LG필립스LCD 권영수 사장도 불우이웃돕기 활동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권 사장의 지원 아래 LPL은 동절기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구미와 파주지역 불우이웃돕기와 집수리 봉사활동을 연말까지 진행한다.

또 LPL은 11일 구미 산동면 백현 2리, 동곡 2리에서 500포기의 김장담그기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취임이래 사회공헌활동 강화 차원에서 봉사조직을 대폭 손질한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도 연말 사회공헌활동에 발벗고 나섰다.

김 사장은 최근 경영진과 함께 경기 이천시 마장동에 위치한 장애인 재활시설인 엘리엘 동산을 방문해 장애우들을 도왔고 연내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지속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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