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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모피 패션 젊어졌다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본격적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12월이다. 따뜻한 소재로 만든 겨울 패션에 시선을 돌려야 할 시기다.

겨울 패션으로는 모피가 최고로 꼽힌다. 올해 겨울에는 밍크, 여우털, 토끼털 등 다양한 ‘모피’ 패션이 나와 있다. 모피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도 눈에 띈다. 모피 전문 브랜드뿐만 아니라 국내 여성복 패션 브랜드들도 예년에 비해 다양한 모피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젊어진 모피스타일, 가격도 저렴해져

이번 시즌 모피는 재킷과 점퍼 스타일의 블루종뿐만 아니라 목선이나 칼라를 모피로 장식한 니트, 카디건, 재킷, 코트 등 모피를 칼라와 소매 등에 부착한 의류, 모피 머플러 같은 패션 소품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했다.

이와 함께 국내 여성복 패션 브랜드들은 올 겨울 모피 패션의 유행을 예상하고 질좋은 원피를 일찍 확보하는 등 가격대를 낮추기 위한 노력도 병행해 소비자들은 좀더 저렴한 가격대의 모피 제품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과거 300만∼400만원을 호가하던 점퍼스타일의 블루종이 올 시즌에는 100만원대에 나와 있다.

올 겨울 모피가 가장 주목받는 이유는 2007년 가을·겨울 패션에 70년대 감성의 복고풍 패션 유행과 단순하면서도 여성스러움을 표현하고자 하는 패션 경향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모피는 여성스러운 이미지로 인해 올 겨울 패션의 특징을 가장 잘 표현하는 소재다. 게다가 이번 시즌 여성복의 대표적인 스타일인 복고풍의 글래머러스한 스타일, 그리고 옛스러움과 고급스러움이 믹스된 빈티지룩에 모두 잘 어울린다.

베스띠벨리 디자인실 이은미 실장은 “올 겨울 모피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본래의 이미지에 젊고 캐주얼한 디자인, 그리고 화려한 컬러가 가미되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보다 짧은 재킷과 블루종 유행

올 시즌 모피 아이템은 중후한 이미지의 모피 코트보다는 짧은 길이로 젊고 캐주얼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모피 재킷과 점퍼 스타일의 블루종이 많이 등장했다.

디자인은 작은 모피 조각들을 이어붙이는 스크랩 스타일이 부각되고 있으며 모피 블루종의 소매 끝부분과 밑단은 가죽이나 니트로 처리한 패치 스타일, 가죽이나 니트, 트위드를 비롯한 다양한 소재에 모피를 부분적으로 장식한 트리밍 스타일도 각광받고 있다.

스크랩 스타일은 모피 패션의 유행 디자인일 뿐만 아니라 가격대가 낮아지는 데에도 크게 한몫 하고 있다. 이 같은 스크랩 스타일의 재킷은 젊고 독특한 이미지를 표현할 뿐만 아니라 작은 모피 조각들을 이어붙이는 방식 때문에 가격대 역시 일반 모피 재킷보다 낮고 합리적이다.

모피 블루종(점퍼 스타일)의 소매 끝부분과 밑단 부분을 가죽이나 니트로 처리한 패치 스타일 역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독특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표현하며 합리적인 가격대로 주목받는 아이템이다.

스타일 연출도 모피 의류가 젊은이들의 패션을 대표하는 청바지와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어 모피가 젊게 표현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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