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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국인투자한도 3배 확대

오미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중국이 외국인 투자한도를 현재 1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3배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아직 시행 시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 월스트리트저널(WSJ)지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외환국(SAFE)은 9일 웹사이트를 통해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 한도액을 100억달러에서 300억달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SAFE는 또 QFII를 늘리는 것과 동시에 적격국내 기관투자가(QDII) 한도도 늘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를 키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SAFE는 해외투자를 하는 국내 기관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QDII는 자국인의 투자 다변화를 이루는 것과 함께 무역수지가 균형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됐다고 SAFE는 전했다.

SAFE의 이번 조치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12∼1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제3차 전략경제대화(SED)를 앞두고 중국 정부가 내린 조치라고 보고 있다. 이는 SED에서 미국의 헨리 폴슨 재무장관이 중국 정부에 대해 추가적인 자본시장 자유화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SAFE에 따르면 총 100억달러의 투자 쿼터에 따라 중국에 투자한 49개 QFII 기관의 시가총액이 265억달러로 늘어나자 미국의 투자은행들은 최근 중국 증시투자 확대를 위해 로비를 벌여 왔다.

이와 관련, 지난주 크레디트 스위스는 베이징에 있는 재벌 기업 중 하나인 파운더그룹과 합작해 증권사를 세웠으며 모건스탠리도 상하이의 차이나포천증권과 합작사를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언은 하지 않고 있다.

톰슨 파이낸셜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은행의 중국 기업공개(IPO) 주간 규모는 올 1∼11월 535억6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계 투자은행의 홍콩 증시 IPO 주간 규모는 229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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