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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득표율 50% 이상 가능하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7.12.12 17:34

수정 2014.11.04 15:20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의 독주 체제가 대선을 1주일 앞둔 시점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이 후보의 득표율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 후보진영은 과반 득표에 호남 두자릿수 득표, 수도권 승리 등 3가지를 대선필승을 위한 전략적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득표율 50% 돌파 가능하나

현재 분위기라면 50% 이상 득표 달성이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의 지지율이 40% 초·중반대를 보인다. 여기에 확고한 선두가 유지된다면 투표일로 갈수록 밴드왜건(승자편승) 효과가 커질 수 있다.

15% 이상으로 추정되는 부동층이 이 후보쪽으로 쏠린다면 50%대는 넘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귀영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실장은 “충청권에서 이회창 후보를 누르고 얼마나 득표하느냐와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오히려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투표율 등이 변수”라고 말했다.

■호남 두자릿수 득표는

호남 지역에서 이 후보가 두자릿수 득표를 한다면 그 의미는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2년 대선에서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호남에서 4.9%의 득표율에 그쳤다. 하지만 이 후보의 경우 지역색이 상대적으로 약한 데다 경제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과거 지역감정이 판 치던 선거와는 다른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지금까지 각종 여론조사 결과 이 후보는 여전히 10% 초·중반대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호남 유권자들의 막판 범여 후보에 대한 표쏠림 여부가 변수다. 막판에 범여 후보 단일화가 성사된다면 표쏠림 현상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

■수도권 승리 기대

한나라당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 1997년, 2002년 두차례 대선에서 모두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서울시장 출신 대선후보인 만큼 수도권 탈환을 기대하고 있다.

조선일보-한국갤럽 여론조사(7일 보도)에서 이 후보는 수도권에서 50.1%의 지지율로 무소속 이회창(14.0%), 신당 정동영후보(12.9%)를 압도하며 전국 지지율을 훨씬 상회했다.


공성진 한나라당 서울시선대위원장은 “서울의 경우 유효득표의 63% 이상을 득표한다는 목표”라면서 “계층과 세대, 지역을 뛰어넘는 이 후보의 상품성과 서울시장을 역임하면서 이룬 업적에 대한 평가 등이 좋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