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자신의 생일이면서 결혼기념일인 19일 제17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부인 김윤옥 여사와의 사이에 1남3녀를 뒀다. 딸 셋을 먼저 낳았다. 세 딸은 주연(36), 승연(34), 수연씨(32)로 현재는 모두 전업주부다. 주연·승연씨는 미국 줄리아드 음대에서 기악을 공부했고 수연씨는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했다.
큰 사위는 삼성화재 법무담당 상무보인 이상주씨(37), 둘째 사위는 서울대 병원 내과 전문의 최의근씨(34), 셋째 사위는 한국타이어 부사장 조현범씨(35)다.
아들인 시형씨(29)는 미국에서 대학을 나와 국내 외국계 금융사에서 일하다 최근 퇴사했다. 육군 최전방 부대에서 병역을 마쳤고 아직 결혼은 하지 않았다. 이들은 이 당선자가 선거를 치를 때마다 똘똘뭉쳐 돕고 있다.
고향이 경남 진주로 이화여대를 나온 김윤옥 여사는 1970년 12월19일 이 당선자와 결혼했다. 이 당선자가 결혼기념일을 잊지 않기 위해 자신의 생일인 12월19일에 결혼을 추진했다고 한다. 이 당선자는 부인에 대해 “항상 긍정적이고 걱정을 안 하는 사람, 같이 있으면 내가 힘을 많이 받는다”고 말한다.
이 당선자는 4남3녀 중 다섯째. 6명의 형제들 중 이 당선자에게 가장 큰 힘이 된 이는 둘째형인 이상득 국회부의장이다.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코오롱 대표이사를 거쳐 1988년 정계에 입문했다. 4선 의원으로 이 당선자가 서울시장과 한나라당 대선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발로 뛰며 도왔다.
첫째형인 상은씨는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를 김윤옥 여사의 동생 김재정씨와 함께 이끌고 있다.
/star@fnnews.com 김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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