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일 수원사업장에서 가진 시무식에서 “급변하는 경영환경을 극복해 창립 40주년이 되는 2009년에는 매출과 이익에서 세계 1위의 초일류 전자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윤 부회장은 이어 “ 세계 1위 전자회사를 만들기 위해 경영 전반에 걸쳐 창조적 혁신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 부회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2003년부터 일류에서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며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매출 1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세계 3대 전자업체로 도약한 해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올해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과 달러 가치 하락으로 인한 금융시장 불안, 고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둔화하고 국내외로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이를 이겨내고 2009년 세계 1위의 초일류 전자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디지털TV, 휴대폰, 메모리, LCD(액정표시장치), 프린터, 시스템LSI 등 6대 주력사업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은 물론 마케팅, 디자인, 서비스 등 비가격 경쟁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확대를 주문했다.
그는 “현재 주력 사업인 디지털TV, 휴대폰, 메모리, LCD에서는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차별화를 통한 리더십을 구축하고, 차세대 주력사업인 프린터, 시스템LSI 에서는 고부가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솔루션 역량을 높여 본격적인 도약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향후 성장 엔진이 될 와이브로와 블루레이 디스크 플레이어 등에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B2B 시장도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윤 부회장은 신시장 개척과 미래 신규사업 발굴도 강조했다.
그는 “중국,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성장 시장에 개발, 마케팅, 인력 등 자원을 집중하고, 새로운 수요를 적극 발굴해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또 “5년, 10년 후를 대비해서 신시장, 신사업 발굴을 본격화하기 위해 창의와 도전을 장려하고 실패도 받아들이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부회장은 끝으로 “글로벌 경쟁 환경에서 절대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최고의 속도를 갖추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효율경영’을 실현해야 한다”고 맺었다.
/hwyang@fnnews.com양형욱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