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제약산업 올 10∼20% 성장 지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3 10:17

수정 2014.11.07 16:21



제약업계가 지난 해에 이어 올 해도 두 자릿수 성장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올해 목표 성장률 목표치는 지난해 보다 소폭 낮춰 잡았다. 그 이유는 정부의 약가인하정책으로 주력 제품 매출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약가 재평가를 했거나 올해 실시되는 품목은 항생제, 항암제, 간장용제, 혈액순환 개선제, 관절염패치 등이다.

하지만 제약업계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의약품 판매와 수출 호조로 두자릿수 성장을 자신했다.



동아제약, 한미약품, 유한양행 등 국내 상위 제약사들은 올해 10∼20%의 성장율을 목표를 세웠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제약업계 최초로 매출 6000억원을 돌파한 동아제약은 올해 10%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이는 지난해 14%보다 4%정도 하향조정한 수치다. 연평균 100억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슈프락스 캅셀이 46% 인하됐기 때문이다.

동아제약측은 “지난해보다 성장률을 다소 낮게 잡은 것은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도 한 원인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등 내실을 다지기 위해 성장률를 조정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약 48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유한양행은 올해 11% 성장을 목표로 잡았다. 지난해 15%보다 3% 줄였다. 약가 절감 정책에 따른 손실분과 오는 2월 공정거애 과징금 등을 감안해 성장 목표를 소폭 낮춰 잡은것이다. 실제 이 회사의 주력제품인 ‘이세파신주사’의 약가가 68%수준으로 떨어졌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약가절감정책을 감안해 실질적인 성장률을 목표치로 잡았다. 이런 상황에 10% 성장한다는 것은 약가절감정책을 사용하지 않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20%성장을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업계 2위인 한미약품은 올해 실현가능한 목표를 세우겠다며 16%의 성장률을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초 18%를 내걸었던 것에 비해 2%정도 줄인 것이다.

또 녹십자는 지난해 20% 성장에 이어 올해는 18∼20% 성장한 5200억원 달성을 노리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약값절감정책, 공정거래위원회 조사 등 여러가지 악재 속에도 평균 16% 정도 성장했다”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talk@fnnews.com 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