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코 앞에 둔 팔순의 노인에게 삶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생의 즐거움이 뭔지 모르는 열아홉살 청년은 자살을 꿈꾼다. 살아야 할 사람은 죽음을, 죽어야하는 사람은 삶을 바라본다. 너무나 다른 둘은 어찌된 일인지 사랑에 빠지고 만다.
오는 19일부터 예술의 전당 자유 소극장에서 공연될 뮤지컬 ‘19 그리고 80’은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사랑 이야기다.
우리나라에서는 1987년에 연극으로 초연됐고 원로배우 박정자가 2003년과 2004년, 2006년 세차례나 주연으로 활약했다. 박씨는 이번 뮤지컬 ‘19그리고 80’에서도 주연을 맡아 연극 ‘멜로 드라마’로 이름을 알린 신예 이신성과 호흡을 맞춘다. 2003년 연극 ‘19 그리고 80’에 이어 뮤지컬 ‘19 그리고 80’의 지휘봉을 잡은 연출자 장두이는 “대한민국의 누구도 만들어낼 수 없는 ‘모드’를 지금 박정자가 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주연급 스타 배해선과 서지영, 이건명이 조연으로 등장하는 것도 품격과 재미를 더한다. 80세 노인 모드와 19세 청년 헤롤드의 사랑이야기는 3월5일까지 펼쳐진다. 3만5000∼4만5000원. (02)580-1300
/wild@fnnews.com 박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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