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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업종 호조세 지속” 전경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3 22:38

수정 2014.11.07 16:15

올해 세계경제의 성장세는 둔화되겠지만 조선·철강·전자 등 국내 주요 업종의 수출호조가 지속되고 유통이나 건설 등 내수업종도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8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주요 업종 전문가들은 올해 중국 등 신흥시장 수요와 기술개발 및 투자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조선은 4년치 상당의 수주를 확보한 상태로 2008년 건조량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하고 수출은 사상 최초로 300억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는 국산차의 품질개선 및 브랜드 가치 상승, 신차종 투입 확대, 신흥시장으로의 시장 다변화, 해외 판매망 활용 등으로 수출의 경우 금액기준으로 전년 대비 2.1% 증가가 예상되며 내수 또한 경기회복세로 전년 대비 6.6%, 생산은 3.4% 증가할 전망이다.

기계 산업은 조선과 자동차 산업의 호조가 지속되고 반도체·액정표시장치(LCD) 등 수요 산업의 설비투자가 확대되면서 내수가 전년 대비 10.8%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출액은 건설장비와 공작기계, 발전설비의 수요 확대로 전년 대비 12.2%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는 기능성, 차별화 등 고부가제품 수출 확대와 해외 수요 증가로 지난해 수출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데 이어 올해도 전년 대비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은 지난해에 분양가 상한제 적용 회피를 위한 민간 주택사업 조기 추진으로 연말 민간 주택 수주가 급증함에 따라 118조원 상당의 수주를 기록했다.
올해는 국토균형개발 사업 발주물량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건설투자의 경우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통은 금리인상, 원유·밀가루 등 원자재와 공공요금 인상 등 가계부담 요인에도 불구하고 올해 대형 마트의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5.0% 증가, 백화점은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주요 업종 전문가들은 최근 주요 업종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으나 환율 하락으로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며 가격경쟁력 보완을 위해서는 장기적인 성장잠재력 제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