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받은 대교협 "대학 교육 새 이정표 세울 한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4 13:22

수정 2014.11.07 16:13


손병두 신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서강대 총장)은 4일 “올해는 고등교육 전반에 걸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중요한 한해”라며 “새 정부가 대학 자율화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는 것은 대단히 획기적인 조치”라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전국 201개 4년제 대학들의 협의체인 대교협 2008년 정기총회에서 “그러나 대학의 자율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사회적 책무성인만큼 관련 기구를 만들어 감시·감독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장무 전임 회장(서울대 총장) 역시 “자율은 창의력과 경쟁력을 키우는 자유민주사회의 가장 중요한 가치이며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대학 자율화를 공약으로 제시한 만큼 대학 자율화 문제는 확실히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이어 “대학이 사회 책무성을 강화하고 국가는 대학의 자율을 보장하며 재정지원을 아끼지 않을때 대학의 미래가, 나아가 국가의 미래가 밝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교협 정기총회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대입업무의 대교협 이관이 확실시 되면서 그 위상이 급상된 것을 입증하듯 참석한 전국 대학 총장들의 표정에서 어느때보다 자신감이 읽혔다.



특히 이날 정기총회 오찬에 이례적으로 이 당선인이 참석했고 이 자리에는 전국 201개 회원대학 중 169개교 총장들도 같이 했다.

손 신임회장은 “이 당선인이 대교협 정기총회를 방문한다는 것은 우리를 믿는다는 뜻인만큼 대교협에 대학 입시정책 관련 업무를 맡기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은 “대학입시 업무가 넘어올 것에 대비해 추진단을 구성,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인수위, 교육부와 의견 조율이 진행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을 옮길 것인지 등에 대해 실무자 차원에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석한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그 동안 대학의 자율성을 충분히 주려 했으나 국민들의 요구 수준이 다르고 대학간 차이가 있어 규칙과 질서를 정하다보니까 그게 규제로 보인 것”이라며 “입시제도의 보완이 필요하겠지만 한꺼번에 뒤집듯이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전국 169개교 총장들은 이명박 당선자와 오찬 뒤 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와 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 분과회의를 각각 개최했다. /yjjoe@fnnews.com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