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미국에서 모두 88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4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미국에서 51만5000대, 기아차는 37만대 등 모두 88만5000대를 판매키로 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46만7009대, 기아차는 30만5473대를 북미지역에 판매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 판매목표는 매우 공격적이다.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는 당초 51만대와 3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터지면서 목표달성에 실패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해 신차 특히 프리미엄급 신차를 투입하는 등 북미지역에서 활발한 마케팅을 펼 계획이다.
현대차는 우선 프리미엄 세단인 제네시스를 오는 6월부터 북미시장에서 판매한다.
기아차는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모하비를 올 여름경 미국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현대·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딜러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신차와 함께 790개 딜러를 820개로 늘리는 등 ‘딜러 역량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현재의 640개 딜러망을 유지하면서도 딜러 역량강화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올해 중국에서 38만대를, 기아차는 25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중국은 지난해 현대차와 기아차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시장이다.
기아차 제2공장이 이미 가동된 상태고 현대차 제2공장은 완공을 앞두고 있어, 판매목표를 공격적으로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아차는 중국형 싸라토를, 현대차는 중국형 아반떼를 통해 올해 판매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fncho@fnnews.com 조영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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