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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두바이만큼 개방돼야” 엘든 경쟁력강화특위원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4 17:51

수정 2014.11.07 16:10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 데이비드 엘든 공동위원장은 4일 “한국 시장도 두바이만큼 개방돼야 한다”고 말했다.

엘든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기자들에게 “외국인 투자자들을 한국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두바이국제금융센터기구(DIFCA)회장과 컨설팅전문회사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고문을 맡고 있는 엘든 위원장이 이날 홍콩에서 입국한다는 소식이 인수위를 통해 알려지자 많은 기자들이 그의 말을 듣기 위해 기다렸다.

엘드 위원장은 다만 “한국이 두바이를 다 따라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고 두바이의 상황을 한국에 맞게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현재 중동 투자가들이 벌어들인 오일머니가 중국으로 가고 있는데 (한국은) 이를 심각하게 보고 이 돈을 한국으로 끌어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엘든 위원장은 “이번 주말에 이명박 당선인 및 인수위 관계자들과 만나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새 정부의 그림을 그리고 외자유치 방안을 정하는 데는 향후 몇주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서브프라임 문제는 한국에서는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엘든 위원장은 5일 인수위원들이 참석해 업무성과와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인 정례워크숍에 참석하는 데 이어 6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해외투자 유치 성과를 소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엘든 위원장은 홍콩 항셍은행 회장과 스와이어 퍼시픽사 회장, 홍콩 상공회의소 회장 등을 지냈으며 서울시가 매년 주관하는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의 총회 의장 자격으로 2002년 이명박 당선인과 첫 인연을 맺었다.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