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 1호’가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엿새째 두절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1호는 지난해 12월 30일 원내 지상 관제국과의 통신이 두절됐다고 4일 밝혔다.
항우연은 교신 재개를 위한 기술팀을 구성, 아리랑1호와 통신을 계속 시도하고 있지만 엿새째 별다른 성과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교신에 성공하지 못할 경우 아리랑1호는 우주 미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리랑 1호는 1999년 발사된 뒤 지상 685km상공에서 하루에 14바퀴 반씩 지구를 돌며 8년 여동안 산불과 적조, 황사현상, 태풍 등 주요 재난 발생지역과 2004년 북한 량강도 폭발 지역을 촬영하는 등 지구 관측 임무를 수행해 왔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번 통신 두절은 담당자의 조작 실수도 일부 있었으나 위성체가 낡아져 통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정확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항우연은 아리랑 1호 외에도 2006년 7월 발사한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도를 자랑하는 1m급 카메라를 장착한 정밀 지구관측 인공위성인 ‘다목적 실용위성2호’(일명 아리랑 2호)를 운용 중이다.
/economist@fnnews.com 이재원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