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0년부터 로봇이 고층빌딩을 짓는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로봇을 이용한 ‘고층건물 구조체의 시공자동화’를 위한 핵심기술을 개발, 실용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해 고려대학교를 총괄기관으로 한 ‘고층건물 시공자동화 연구단’을 발족한 이후 지능형 타워크레인, 세계 최초의 볼트 체결 로봇 등 핵심기술 12건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실용화 작업이 완료되면 지능화된 타워크레인이 자동으로 건설자재를 정밀하게 옮길 수 있게 되며 이동이 자유로운 로봇이 철골부재간 볼트를 체결하는 등 거의 대부분 공정이 자동화된다.
건교부는 이 자동화시공 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경우 인건비가 30% 정도 절감되고 공사기간도 15% 단축돼 전체적인 생산성은 25%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건교부 관계자는 “고층건물 시공자동화는 고층건물을 건설하기 위해 기술자들이 위험한 환경에서 구조물을 직접 조립하던 작업을 로봇이 대신 수행하도록 한 것”이라며 “최첨단 로봇기술과 고층건물 시공기술을 결합한 융·복합기술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시공자동화 기술 개발 및 실용화에 2011년까지 1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2010년 착공 예정인 서울 안암동 고려대 고층건물 시공자동화 연구센터(연면적 2500㎡)부터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winwin@fnnews.com 오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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