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1월8일의 투자전략] 美증시 지나친 반응 자제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7 17:49

수정 2014.11.07 16:01



국내 증시가 이번주 들어 지난 주말의 반등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하락함에 따라 2008년을 맞이해서 4거래일 중 사흘이나 하락했다.

미국 ISM제조업지수에 이어 고용지표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국에 이어 우리나라 최대 수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실업률은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도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 고용시장의 경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시장 부실 문제로 촉발된 신용위기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가 되어 왔다는 점에서 미국 증시는 물론이며 국내 증시도 상승 추세 복원에 상당한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고용지표 등 주요 경제지표에 대한 미국 증시의 하락 반응이 지나치게 과대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번 미국 증시를 통해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던 미국 고용시장의 경우 아직까지 과거 경기침체가 시작된 2001년 당시보다 양호하다는 점을 그 근거로 들 수 있다.

12월 미국 실업률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며 급등했지만 여전히 지난 2001년 이후 평균 수준(5.2%)을 하회하고 있다. 그리고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도 12월에 1만8000건으로 급감했지만 지난 2001년 9월 실업률이 5%대로 진입한 당시 25만5000건 감소와 비교할 때 아직은 양호한 수준이다.


또 미국 고용시장의 부진으로 이달 말 연준의 4차례 연속 금리 인하 가능성과 금리 인하폭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도 미국 증시의 경기 관련 하락 압력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실제로 지난 2000년 9월 실업률이 5%대에 진입함에 따라 미국 연준은 전격적으로 50bp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었다.


이와 함께 기술적으로 미국 증시(다우지수)가 최근의 낙폭과대로 이미 단기자율 반등영역에 진입했다는 점은 그동안 보여주었던 1만3000 이하에서 주가복원력의 재현 가능성을 지지해 줄 것이다.

/홍순표 대신증권 연구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