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뱀이 삼킨 골프공 경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7 18:13

수정 2014.11.07 16:00



사경을 헤매다 구조된 뱀의 뱃속에서 발견된 네 개의 골프공이 e베이를 통해 온라인 경매에 들어간다고 7일(이하 한국시간) 호주의 AAP통신이 전했다.

이 뱀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오거스타의 한 양계 농장 주인이 발견해 동물보호단체에 신고함으로써 응급처치를 받은 뒤 구사일생으로 살아나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됐다.

80㎝가량의 이 뱀은 양계장 주인이 닭의 산란 촉진을 위해 놓아둔 골프공을 계란으로 착각해 삼킨 뒤 자칫 목숨을 잃을 뻔했다. 경매에서 얻어진 수익금 전액은 골드 코스트의 커럼빈 동물보호구역의 새로운 커뮤니티인 야생동물 병원에 기탁된다고 이 통신은 보도했다.


이 병원은 매년 4000마리 이상의 야생동물들을 치료하고 있는데 커뮤니티와 기업들의 기부금에 의해 전적으로 운영된다.

수술을 통해 뱀의 위에서 꺼낸 골프공의 경매는 오는 12일로 마감되며 경매가는 200달러부터 출발한다.


동물보호구역측은 이 뱀에 대한 뉴스가 런던타임스, 시카고 헤럴드 트리뷴, CBS, 영국 데일리메일, 폭스 뉴스 그리고 포브스 등을 포함해 전 세계 400여 언론사에서 다루었을 정도로 관심도가 높았다며 그러한 분위기가 경매에도 그대로 이어졌으면 한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정대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