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과 삼성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은 올해 업체별로 1만가구 안팎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 건설업체들은 1만가구, 중견 건설업체는 5000가구 안팎의 아파트를 공급키로하는 내용의 올해 주택공급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슷한 물량이지만 통상 연기되는 사업이 많아 올해 공급물량은 이보다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주택경기가 크게 살아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주택사업은 줄이고 해외사업을 늘리는 업체가 많다”면서 “이 때문에 올해 물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다”고 말했다.
업체별로는 대우건설이 1만6843가구로 가장 많다.
삼성건설은 1만633가구를 내놓는다. 하지만 일반분양 물량은 2867가구에 그친다. 대부분 재개발·재건축 물량이다. 서울지역 9164가구(일반 1914가구), 수도권 1469가구(일반 953가구) 등이며 지방 물량은 없다. 삼성건설은 올 상반기에 서울 성동구 왕십리2구역을 재개발한 79∼171㎡ 236가구 중 102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은평구 불광6구역을 재개발한 82∼142㎡ 647가구 중 83가구를 올 상반기에 분양한다.
GS건설은 1만1548가구 중 672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이 중에서 경기 용인에서만 3곳에서 1108가구가 분양된다. 용인시 마북동에서 이달 중 113∼184㎡ 309가구, 2월에는 성복동 121∼197㎡ 500가구와 신봉동 110∼197㎡ 29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총 27곳 1만4000가구를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은 8000가구 정도다. 현대건설은 재개발 일반 분양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은평구 불광7구역을 재개발한 234가구가 12월께 일반 분양되고 11월에는 응암동 7,8,9구역을 재개발한 총 309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1만3568가구를 공급한다. 이 중에서 일반분양은 1만473가구에 달해 경쟁업체들보다 일반분양 비중이 높다. 눈에 띄는 사업은 단연 서울 성동구 성수특별계획구역과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다. 성동구 성수특별계획구역 3블록에는 330㎡ 196가구를 일반 분양하고 판교신도시 A26-1블록에서 125∼228㎡ 34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21곳에서 총 1만3568가구를 내놓으며 일반분양은 7323가구다. 롯데건설은 특히 부산지역 분양물량이 많다. 이 지역에서만 8곳에서 총 503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10월께 부산 정관신도시 A-10블록에 848가구를 분양하고 사하구 감천동에서는 82∼178㎡ 2091가구 중 1207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1만657가구 중 9895가구를 분양한다. 인천 검단2지구 24블록 141∼172㎡ 409가구의 ‘검단2차아이파크’가 눈에 띈다. 금호건설은 경기도 평택 장안동 1800가구, 서울 한남동 단국대부지 600가구 등 총 85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총 공급물량은 1만78가구에 달한다.
중견업체는 동문건설 6220가구, 우미건설 5000가구, 월드건설 5141가구, 성원건설 5609가구 등이다. 동문건설과 우미건설, 월드건설은 모두 경기 평택에서 대규모 분양을 준비 중이다. 우미건설은 청북지구에서 1800가구(임대 1000가구 포함), 월드건설은 동삭동에서 4400가구, 동문건설은 칠원동에서 3769가구를 각각 분양할 계획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