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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대학별고사 자율화 모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09 22:48

수정 2014.11.07 15:40


대입 업무를 이관받을 예정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들의 혼란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2009학년도 입시전형을 최대한 빨리 발표키로 결정했다.

또 교육부가 정한 ‘논술 가이드 라인’의 경우 대입이 자율화되면 사실상 의미가 없어지는 만큼 대학들은 대학별고사를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교협은 9일 전국 18개 대학 입학처장과 조찬 모임을 갖고 논란이 되고 있는 수능등급제를 포함한 대입제도 개선안, 대입 자율화 방안 등에 대해 각 대학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모임에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경희대, 부산대, 동의대, 관동대 등 전국 18개 대학 입학처장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새 정부의 대학 자율화 방침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감하면서 학생, 학부모들의 불안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2009학년도 입시전형을 최대한 빨리 수립해 발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교협과 각 대학은 특히 수능등급제와 관련, 이달 중 6개 지역별 입학처장 회의를 다시 열어 의견을 모은 뒤 대교협 의사회를 거쳐 공식입장을 결정하기로 했다.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회장인 정완용 경희대 입학처장은 “오는 15일 전후로 지역별 입학처장 협의를 열 계획이며 그 결과를 20일께 대통령직인수위와 대교협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정 입학처장은 이어 “2009학년도 입시기본계획은 기존의 큰 틀을 유지해 수험생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대학별고사는 과거 국·영·수 중심의 본고사가 아니라 고교과정 범위 내에서 통합교과적인 대학별고사를 모색하겠다는 것으로 2009학년도부터 할지 2010학년도부터 할지는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 처장은 이어 “현재 2008학년도 입시가 진행되는 중이어서 수험생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공식 발표는 하지 않겠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김영식 대교협 사무총장은 “대교협으로 입시업무가 넘어오더라도 대교협은 큰 원칙만 제시하고 세세한 부분은 대학이 알아서 하게 될 것”이라며 “학생 선발권은 궁극적으로 대학에 있는 만큼 대학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면서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