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종합지주회사로 거듭날 것이다.”
중국 업체인 코웰이홀딩스 유한공사(코웰이홀딩스) 곽정환 대표는 1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9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또 한 번 크게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생각”이라며 “기존 IT사업과 광학에너지 등 신사업을 새롭게 발전시키는 한편 적극적인 기업·합병(M&A)를 통해 회사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곽 대표는 이어 “타 기업과는 다른 방향으로 M&A를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인수한 기업이 회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판단해 보유하거나 혹은 다른 업체에 매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IT를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는 코웰전자 측면에서는 인수기업을 사업파트너로써 함께 간다는 뜻. 특히 코웰홀딩스 발전에 기여한다는 측면에서는 인수기업의 매각도 적극 검토한다는 의미다.
코웰이홀딩스는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되는 3번째 외국기업이다.
클로벌 마케팅 및 재무·물류는 코웰옵틱일렉트로닉이, 생산은 동관코웰광학전자유한공사가, R&D 및 기술영업 부문은 코웰전자가 담당하는 구조로 카메라모듈 및 광부품 등이 회사의 주 생산품이다. 특히 현재 기업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IT관련 제품 외에 차량용 카메라 모듈부문과 환경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곽 대표는 “차량용 카메라 모듈 부문은 이미 기술 개발 및 상품화가 완료된 단계로 올해부터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부분과 광부품 쪽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향후 중국 동관 공장에 55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lways@fnnews.com 안현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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