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청계천에 세계적 풍물시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8.01.13 17:27

수정 2014.11.07 15:27



서울 동대문구 신설동 청계천변에 국내외 관광객을 겨냥한 풍물시장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1일 개장을 목표로 청계천에 있는 옛 숭인여중 자리에 청계천 풍물벼룩마켓(가칭)을 세워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세계적 명소로 개발키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풍물시장이 조성되면 현재 동대문운동장 안에 입점해 있는 900여개 노점상들이 이곳으로 이전,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동대문운동장 공원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동대문 내 풍물시장 상인들과 시장 이전을 놓고 오랫동안 갈등을 빚었다.

상인들은 공원화사업 발표 이후 수십차례 반대집회·시위를 벌였으며 이에 대해 서울시는 800차례 이상 협상을 시도한 바 있다.



풍물시장은 5056㎥(1530평) 부지에 30억원의 예산을 투입, 민족 고유의 전통과 정신을 살린다.

시장은 청계천에서 100m, 지하철 2호선 신설동역에서 120m 거리에 위치, 접근성이 뛰어나 청계천과 동대문 시장을 찾는 국내·외 쇼핑,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풍물시장 입점 대상은 시장의 수용 능력을 감안해 동대문 풍물벼룩시장 상인, 시내에서 영업활동하고 있는 자영업자 등이다. 상인들은 시와 개별 상담을 통해 판매 품목선정과 유통 및 판매전략 등을 지원받게 된다.


시는 창업 자금이 부족하거나 판매품목 변경으로 자금이 필요한 상인들에게 소액창업 자금을 지원한다. 또 신용과 담보력이 부족한 상인에 대해서도 신용보증을 통해 특별 융자를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미국 뉴욕,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싱가포르 등도 자국의 고유 풍물과 정서를 담은 시장을 개설,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서울 역시 이곳을 집중 육성해 민족의 볼거리, 먹거리, 살거리를 관광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