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 발행 규모는 늘었지만 거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4일 발표한 ‘2007년 채권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채권 발행규모는 384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조7000억원(1.0%) 증가했다. 하지만 채권시장 약세 여파로 거래량은 1549조9000억원으로 87조2000억원(5.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채 발행규모는 59조7000억원, 회사채 발행규모는 31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7조1000억원과 8000억원 감소했다. 금융채 발행 규모는 112조1000억원으로 12조4000억원 증가했고 통안채 발행 규모 역시 7조1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말 채권 발행잔액은 829조3000억원으로 1년 동안 50조4000억원(6.5%) 증가했다. 거래량 감소에 따라 매매회전율은 전년보다 23.3%포인트 감소한 186.9%로 낮아졌다.
물가상승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콜금리목표 인상과 양도성예금증서 및 은행채 발행금리 상승으로 채권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말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전년 말 대비 0.78%포인트 상승한 5.78%, 3년물 수익률은 0.82%포인트 오른 5.74%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KRX채권지수는 전년 말보다 2.90포인트 상승한 106.96포인트를 기록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이고 채권 신규발행도 소폭에 그치면서 거래량이 감소했다”면서 “대외 경제 불안에 따른 금리 예측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시중자금이 주식형 펀드 등 투자상품으로 이동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sykim@fnnews.com 김시영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