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이 올해 매출의 60% 이상을 해외에서 실현하는 글로벌전략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1조1000억원을 투자해 ‘글로벌 톱 기술 확보’ 등 ‘글로벌’화를 완성키로 했다.
두산그룹은 ‘글로벌 일류기업’ 달성을 위해 올해 1조1000억원 투자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08년 경영계획을 14일 발표했다.
투자규모는 지난해보다 40%가량 늘어난 것으로 해외 계열사들과의 글로벌 역량 제고, 글로벌 생산기지 건설과 거점 확보, 기술개발 부문에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매출은 23조원, 영업이익은 2조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두산은 ‘글로벌 일류기업 구현’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글로벌화의 지속 추진 △수익성 및 비즈니스 모델의 구조적 개선 △운영과 프로세스의 탁월성 확보 △기술과 품질의 선도 등 4대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키로 했다.
특히, 글로벌 사업 포토폴리오 확장과 함께 인수합병(M&A)을 통해 한 식구가 된 미국의 밥캣 등 3개 사업부문과 두산 하이드로 테크놀로지, 영국의 두산밥콕, 루마니아의 두산IMGB 등 해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두산은 탁월한 기술과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올해 ‘두산 우수 기술상’(Doosan Excellent Technology Award)을 제정, 확실한 포상과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올해 신규 인력 채용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어난 850여명을 선발한다. 두산은 각 계열사의 중장기 경영 목표도 확정했다.
두산은 밥캣 등 3개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건설기계분야에서 2012년에 매출 120억달러를 올려 글로벌 ‘톱3’로 도약할 방침이다.
‘글로벌 리더 인 파워&워터(Global Leader in Power & Water)’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두산중공업은 2015년까지 매출 17조원에 영업이익 1조7000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밥캣과의 시너지를 제고, 2012년에 매출 10조원을 올린다는 경영 목표를 세웠다. 특히 올해 인도 건설 중장비 시장을 적극 공략, 1위 시장을 만들 계획이다.
두산건설은 복합개발사업, 사회간접자본(SOC) 민자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디벨로퍼형 사업확대를 통해 2012년 매출 5조, 영업이익 5000억원을 올려 국내 톱5에 진입한다는 방침이다. ㈜두산의 주류, 전자, 테크팩 등 각 사업부문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일류기업’ 달성을 위해 해외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에 주력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mh@fnnews.com 김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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